회사 측 '수익성 높은 '분산형' 솔루션 시장 진출"...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0일 증시에서 한화솔루션 주가가 장증 급등세다. 분산형 에너지솔루션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오름세를 거들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오전 10시 13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4.66% 뛰어오른 3만145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6거래일째 오름세다. 장 초반 한때 3만28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작성하기도 했다. 외국인들은 지난 7일 16만주를 순매수한 데 이어 이날도 장중 5만주 넘는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한화큐셀 진천공장. /사진=뉴시스
한화큐셀 진천공장. /사진=뉴시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은 지난 9일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인 그로윙 에너지 랩스(GELI·젤리)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가 합병하면서 출범한 한화솔루션의 첫 인수합병(M&A)으로 꼽힌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젤리는 상업용 태양광 발전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제어하는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자체 개발해 판매하는 업체"라며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늦어도 연내에 인수 작업을 끝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젤리 인수로 수익성이 높은 분산형 에너지 솔루션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한화솔루션의 젤리 인수 소식에 장중 주가가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강세다.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0.50% 상승한 2363.45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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