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기대, 계열 자회사 IPO 추진 등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SK케미칼 판교 본사. /사진=뉴시스
SK케미칼 판교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0일 증시에서 SK케미칼을 비롯해 SK디스커버리, SK바이오팜 등 SK그룹 계열 바이오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장중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 백신 기대감, SK케미칼의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IPO(기업공개) 추진, SK바이오팜의 내달 코스피200 지수 특례 편입 소식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오전 10시 36분 현재 전일 대비 14.16% 뛰어오른 38만7000원, SK디스커버리는 25.92% 치솟은 6만51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이들 두 종목은 장중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SK케미칼우선주(+11.17%), SK디스커버리우선주(+21.53%) 등도 같은 시각 장중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또 SK바이오팜은 같은 시각 6.15% 급등한 19만원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글로벌 백신 공급을 위한 위탁 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26일에는 사업 확장과 추가 성장을 위해 내년에 IPO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청와대는 빌게이츠 재단이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있다고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한국거래소는 코스피200 등 지수의 특례편입 기준을 충족한 SK바이오팜이 오는 9월 11일 코스피200 구성 종목에 편입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SK케미칼은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 98%를 보유 중이며 SK디스커버리는 SK케미칼의 지분 33.4%를 갖고 있다. 또 SK바이오팜의 경우 그룹 지주사인 SK가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다.

SK그룹이 바이오사업 적극 추진을 밝힌 가운데 이날 SK계열 바이오업체들의 주가가 장중 일제히 급등해 주목된다.

한편 코스피 지수도 장중 오름세다. 오전 10시 4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0.59% 상승한 2365.55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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