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온라인판매 강화로 실적 개선 기대"...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유럽서 주요 제품 호평 받은 가운데 장중 주가 뛴 것도 눈길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뉴시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0일 증시에서 LG전자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LG전자 올레드 TV가 유럽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다는 소식과 함께 3분기 이후의 실적 기대감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 주가는 오전 11시 45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10.36% 뛰어오른 8만51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 때 8만56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작성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이날 "올해 출시한 LG 올레드(OLED) TV 신모델이 유럽 소비자 매체의 성능평가에서 동급 제품 60개 가운데 최고 평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영국 FTSE(Financial Times Security Exchange)의 사회책임 투자지수 소비자 가전 분야에서 최고점을 획득했다"고도 했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가전과 TV의 온라인 판매비중은 2019년 7%에서 2020년 상반기 15%로 늘어났고, 하반기에는 30%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온라인 판매비중 확대로 판촉비 절감이 가능해져 향후 수익성 개선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코로나 이후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등 신가전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하반기 신가전 매출 비중은 3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도 최근 "재택 활동 증가로 3분기 TV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50% 이상 증가하고 전장부품(VS)은  3분기부터는 적자폭을 줄일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한국증시도 장중 강세다. 오전 11시 5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0.92% 상승한 2373.41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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