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 개인 매수로 '장중 급등'...일본증시는 휴장

중국 베이징증권사 객장. /사진=AP, 뉴시스
중국 베이징증권사 객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0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강세다. 미국의 추가 부양책 기대감과 중국의 물가지표 호전 소식 등이 아시아증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1시 5분(중국시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0.50% 상승한 3370.93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지난 7일 대비 0.37% 하락한 3341.53에서 춟발한 지수는 곧바로 오름세로 돌아섰고 오후에도 순조로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미국시간) 주간실업급여 특례를 기존 주당 600달러에서 400달러로 유지하는 한편 연간 소득 10만달러 이하를 대상으로 급여세 징수를 유예하는 등의 추가 부양책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외신들은 "일부 내용은 의회 권한과 맞물려 있어 법적인 문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민주당 소속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추가 협상 가능성을 밝혀 주목된다.

중국의 7월 물가지표는 다소 호전됐다. 신화망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월 대비 2.4% 하락했고,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2.7% 상승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중국의 PPI는 6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다만 7월 PPI는 전월치인 3% 하락, 예상치인 2.5% 하락보다는 다소 나아졌다고 매체들은 분석했다.

한국증시는 장중 급등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46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1.36% 상승한 2383.57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장중 개인이 3000억원어치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오름세를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장중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현대차가 같은 시각 10%대 급등세로 거래 중이다. 또 현대모비스, SK텔레콤, 기아차, SK바이오팜, LG전자 등도 장중 급등세다. 반면 LG화학, 삼성SDI, 엔씨소프트, 한국전력 등은 장중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일본증시는 산의 날로 휴장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