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순매수로 코스닥 860 돌파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0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10거래일째 상승하며 860선마저 돌파했다. 강세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장초반 한 때 하락 전환했지만 곧바로 힘을 냈다. 이날 장중 863.89까지 터치하며 5거래일 연속 장중 연고점을 경신했다. 유동성을 바탕으로 개인들이 지수를 이끌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 부양책 서명, 중국의 물가지표 호전 소식 등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 씨젠, 셀트리온제약, 에이치엘비 등 제약바이오주들의 흐름이 엇갈린 반면 콜마비엔에이치, SK머티리얼즈 등 개별 이슈를 보유한 종목들이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직전거래일 대비 0.75% 상승한 10만7500원, 셀트리온제약은 1.72% 하락한 12만3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5.46% 급등했고 에이비엘바이오도 6.18% 껑충 뛰었다. 제넥신(-0.55%), 알테오젠(-0.95%), 메드팩토(-2.24%), 헬릭스미스(-3.41%), 메지온(-1.71%) 등은 하락했다.

진단키트주 가운데 씨젠은 직전거래일 대비 0.48% 하락한 31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로고스바이오(-5.32%), 유바이오로직스(-4.68%), 코미팜(-2.97%) 등도 미끄러졌다. 반면 엑세스바이오는 상한가로 치솟았고 바이오니아(20.00%), 바이오스마트(12.65%) 등도 껑충 뛰었다. EDGC(2.93%), 레고켐바이오(2.22%) 등도 올랐다.

2차전지주 가운데 상신이디피(17.83%), 대주전자재료(10.76%), 엠플러스(7.55%), 신흥에스이씨(4.18%) 등이 급등했다. 에코프로비엠은 0.37% 상승에 그쳤다.

반도체 관련주 중에서는 SK머티리얼즈(6.21%)가 급등한 반면 솔브레인(-8.90%), 솔브레인홀딩스(-10.80%) 등이 차익매물 속에 급락했다. 동진쎄미켐(0.13%), 에이스테크(5.95%) 등이 올랐고 원익IPS(-1.09%), 이오테크닉스(-0.16%), 고영(-0.80%), 에스에프에이(-1.00%), 티씨케이(-1.78%) 등은 하락했다. JYP Ent.는 외국인의 순매수 속에 8.92% 치솟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케이엠더블유(0.92%), CJ ENM(2.14%), 스튜디오드래곤(0.69%) 등이 올랐고 펄어비스(-2.10%), 컴투스(-0.79%) 등이 약세로 마쳤다.

이날 외국인들의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콜마비엔에이치, JYP Ent., 피앤이솔루션, 서울반도체, CJ ENM 등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5.13포인트(0.60%) 상승한 862.76으로 마감했다. 개인이 221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61억원과 1022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4억2739만주, 거래대금은 12조424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목 포함 646종목이 올랐고 630종목은 내렸다. 68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34.71포인트(1.48%) 상승한 2386.3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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