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0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달러의 가치가 강세를 나타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47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741 달러로 0.39% 하락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48분 기준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3070 달러로 0.14% 상승했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105.96엔으로 0.04%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이 높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하됐다는 의미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미국증시 마감 4분 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3.59로 0.16% 상승했다"고 전했다.

미국 추가 부양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실업급여 연장 등과 관련한 행정명령에 서명하자 민주당 소속 펠로시 하원 의장은 '위헌' 이라며 강력 비판했다. 달러 공급 확대를 전제로 한 미국 추가부양책 논의가 민주당과 미국정부 간 난항을 보이면서 달러가치가 상승한 하루였다.

아울러 로이터 등에 따르면 미-중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달러가 절상되고 유로가치가 하락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미국이 홍콩인사들을 제재하자 이날 중국 측도 미국인사 11명을 제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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