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무역회담 기대 & 중국 수요회복 속 중국 의존도 높은 종목들 껑충

뉴욕증시 스크린에 표시된 보잉 로고. /사진=AP, 뉴시스.
뉴욕증시 스크린에 표시된 보잉 로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0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만7791.44로 1.30%나 상승하며 7거래일 연속 오름세로 마감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중국의 수요 회복 속에 국제 유가가 껑충 뛰면서 쉐브론 등 BIG OIL주가 상승한 점, 15일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을 앞두고 캐터필라, 보잉, 나이키 등 중국 의존도가 높은 종목들이 상승한 점 등이 눈길을 끌었다"고 전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보잉(+5.52%) 캐터필라(+5.26%) 나이키(+3.49%) 등의 주가가 껑충 오르며 다우존스 지수를 견인했다. 쉐브론도 3.38%나 오르며 다우존스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른 종목 중에선 다우(+5.09%) 레이시온 테크놀로지(+4.90%) 월그린부츠(+3.23%) 아메리칸 익스프레스(+2.48%) 인텔(+2.48%) 등이 다우존스 상승을 거들었다. 비자(+0.22%) P&G(+0.41%) 등은 소폭 상승에 그치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민주당과 미국 정부 간 추가 부양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대형 기술주인 마이크로소프트(-1.99%)는 급락하며 다우존스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존스 홉킨스 대학이 "미국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존슨앤존슨(-0.38%) 화이자(-0.16%) 등 백신관련 제약주들이 하락한 것도 다우존스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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