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 LG화학 · 삼성SDI 등도 '장중 강세'...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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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1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지난밤 미국 증시에서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미국 반도체주들도 관망세를 나타냈지만 국내 반도체주들은 장중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5분 현재 전일 대비 1.56% 상승한 5만8700원, SK하이닉스는 0.37% 오른 8만17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두 종목은 전날 각각 0.5%, 0.9%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22만주를 순매도한 반면 SK하이닉스 13만주를 순매수했다.

반도체 투 톱의 흐름으로 한국증시도 장중 오름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8분 현재 전날보다 21.40포인트(0.90%) 상승한 2407.78를 기록 중이다. 장중 개인이 순매수하는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삼성SDI, LG생활건강, 삼성물산, POSCO 등이 장중 장중 강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반면 셀트리온, 현대차, 현대모비스, 엔씨소프트 등은 장중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1.30%)와 S&P500 지수(+0.27%)는 상승한 반면 나스닥 지수는 0.39% 하락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추가 부양책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 행정명령 서명으로 경기 우려가 완화됐지만 미-중 갈등이 이어지면서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고 CNBC는 전했다.

미국 주요 반도체주들의 주가 흐름은 관망세 속에 엇갈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0.03% 상승한 가운데 마이크론(+0.82%), 브로드컴(+0.44%), 웨스턴디지털(+0.99%), 인텔(+2.48%) 등이 올랐다. 반면 엔비디아(-0.31%), AMD(-3.08%) 등의 주가는 하락했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약세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다우존스는 –0.04%, S&P 500은 –0.09%, 나스닥100은 –0.01%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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