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400 돌파, 2차전지주는 '장중 혼조'...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LG화학 연구원들. /사진=뉴시스
LG화학 연구원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1일 증시에서 2차전지주 가운데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삼성SDI는 장중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SK이노베이션이 급등한 반면 LG화학과 삼성SDI가 약세로 마감한 데 이어 이날에도 2차전지 대형주들의 장중 주가 흐름이 엇갈려 눈길을 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화학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4.44% 뛰어오른 75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초반 77만1000원을 터치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날 주가 급등으로 장중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3위에 재진입했다.

같은 시각 SK이노베이션은 전날보다 1.34% 상승한 18만8000원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7거래일째 장중 오름세다. 전날 미국 자동체 업체 포드가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를 탑재한다는 소식이 여전히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삼성SDI는 같은 시각 0.63% 하락한 47만2500원을 기록 중이다. 최근 일주일 새 20%대 급등한 가운데 전날부터 장중 차익매물이 늘어나는 것으로 여겨진다. 맥커리 등 외국인들은 이날 장중 LG화학을 순매수하는 반면 삼성SDI를 순매도하고 있다.

2차전지의 중장기 전망에 대한 진단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7월 유럽 주요국의 전기차 판매량은 작년 동월 대비 214%, 전월 대비 23% 증가했다"면서 "전기차에 필수적인 2차전지 성장성이 지속적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강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41분 현재 전일 대비 0.71% 상승한 2402.86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