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 기대 속, 화장품주 '장중 강세'...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제공.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제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1일 증시에서 업종별 순환매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주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해 눈길을 끈다. 업종별 '키 맞추기' 속에 외국인들은 화장품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장중 순매수하고 있다. 중국시장 회복 기대감도 업종 지수를 이끌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9.55% 상승한 158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이어지며 장중 6거래일째 오름세다. 장중 한 때 160만원을 돌파하며 52주 신고가를 작성하기도 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CLSA 등을 중심으로 장중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최근 LG생활건강에 대해 "중국 수요 회복시 가장 실적 반등이 빠를 것"이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같은 시각 3.57% 상승한 17만4000원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외국인들은 지난 4일부터 전날까지 연속 순매수한데 이어 이날 장중에도 JP모건 등을 중심으로 사들이고 있다.

전날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는 다소 호전됐다. 신화망 등에 따르면 중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2.4% 하락,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7% 상승하며 각각 예상치보다는 호전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날 화장품 업종 내 주요 종목 주가가 장중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업종 지수가 5.80% 뛰어오른 가운데 아모레G(+2.72%), 한국화장품(+2.49%), 에이블씨엔씨(+2.23%), 잇츠한불(+2.20%), 한국콜마(1.99%), 토니모리(+1.41%) 등이 같은 시각 장중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 지수도 장중 강세다. 오전 10시 35분 현재 전일 대비 1.25% 상승한 2416.17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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