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아마존 등 대형 금융회사-빅테크 등 27개사 뉴욕 소수인종 채용 나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사진=JP모건체이스 홈페이지 캡처.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사진=JP모건체이스 홈페이지 캡처.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JP모건과 아마존 등 미국 대형 은행 및 빅테크 등 유수의 기업들이 합심해 뉴욕의 '인종 상처' 치유에 나선다.

CNBC의 10일(미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들 유수 기업은 27개 주요기업의 뉴욕취업 CEO 위원회를 만들어 2030년까지 저소득층의 흑인, 남미계, 아시아계 10만 명 채용에 나서기로 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회장, 줄리 스위트 액센추어 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는 가운데 제프 베조스 아마존 회장,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순다르 피차이 구글 회장,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회장이 창립위원으로 동참한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Fed)는 지난 5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미국 주요 도시의 빈부격차가 심화됐고 저소득층의 일자리가 사라졌으며 보건위생을 저하시켰다"고 지적했다. Fed는 "저소득층의 40%가 일자리를 잃었다"고 밝혔다.

다이먼 회장은 보도자료에서 "많은 뉴욕주민들이 곧 사라질 수도 있는 빈약한 급여의 일자리에 묶여 있거나 여전히 취업을 찾아다니고 있다"며 "우리는 우리 힘을 합쳐 미래의 능력을 갖춘 주민들이 뒤에 처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0만 개의 일자리는 2만5000 명의 취업과 뉴욕시립대학교 학생들의 수습일자리를 포함한다.

앤드루 쿠오모 주지자는 성명서에서 "이와 같은 행동은 소외된 공동체의 인적자원과 뉴욕의 세계적 교육기관을 연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환영했다고 C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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