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노르코에 위치한 정유 공장. /사진=AP, 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노르코에 위치한 정유 공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1일(미국시간) 국제 유가가 하락했다. 미국증시 BIG OIL 종목들의 주가는 엇갈렸다. 미국증시 에너지 섹터는 장중 급등하다가 하락세로 전환 마감됐다. 장 막판 미국 추가 경기부양 논의 중단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9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41.53 달러로 0.98% 하락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10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44.51 달러로 1.07% 떨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 하락 속에 뉴욕증시에서 S&P 에너지 섹터의 주가는 0.22% 하락했다. 에너지 섹터는 장중(미국증시 마감 2시간 전엔 1.81%나 상승) 급등하다가 하락 전환했다. 이날 BIG OIL 종목들 중에서는 엑손모빌(+1.03%)과 코노코필립스(+0.18%)의 주가는 상승 마감한 반면 쉐브론은 0.12% 하락 마감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미국증시 마감 무렵 미국에서는 미국 정부와 민주당 간 추가 경기부양책 논의가 중단됐다는 소식이 부각됐다"면서 "이런 가운데 유가가 하락하고 에너지 관련주들도 돌연 악화되는 흐름으로 마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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