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뉴욕 브루클린 매장. /사진=AP, 뉴시스.
애플 뉴욕 브루클린 매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만7686.91로 0.38% 하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다우존스 지수는 1% 이상 상승출발했고 장중에도 1% 이상 급등하는 흐름을 보이다가 장 막판 돌연 하락세로 전환됐다"면서 "미국 추가부양 논의가 중단된 것 등이 막판 열기를 식혔다"고 진단했다.

이 방송은 "이날 국채금리 급등 속에 다우지수 30개 편입 종목 중 JP모건체이스는 3.16%나 상승하며 가장 큰 오름세를 나타냈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1.61%)도 다우존스 지수에 긍정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미국 코로나19 확산세 둔화 속에 월트디즈니의 주가도 1.32%나 오르며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추가부양 논의 중단 속에 그간 고공행진했던 애플(-2.97%), MS로 불리는 마이크로소프트(-2.34%) 등 BIG TECH들이 추락하면서 이날 다우존스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고 CNBC는 밝혔다. IBM(-0.28%) 인텔(-2.09%) 시스코시스템스(-1.13%) 등 다른 기술주들도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다우존스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을 세계에서 처음 승인한 가운데 백신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됐고 화이자(-1.56%) 존슨앤존슨(-0.72%) 등 백신관련주들이 하락한 것도 다우존스 지수 급랭을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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