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의 나스닥 전광판.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의 나스닥 전광판.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1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가 1만876.08로 1.89%나 추락했다.  

나스닥100 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우량 기술주 100개를 선정해 만든 지수다. 핵심 기술주들의 주가가 이날 급락하면서 나스닥100을 짓눌렀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엔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된 것이 나스닥100 지수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우선 여행관련주인 트립닷컴(+0.92%)과 익스피디아(+3.78%) 등이 상승했다. 반면 집에서 즐기던 비디오, 엔터테인먼트, 게임주 등은 급락했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주인 줌 비디오(-7.58%) 액티비전 블리자드(-3.82%) ▲게임주인 일렉트로닉 아츠(-3.55%) 테이크 투 인터랙티브(-4.36%)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추가 경기부양 논의 중단 및 기술주 조정 속에 반도체주인 AMD가 6.52% 급락하고 전기차를 대표하는 테슬라가 3.11%나 하락한 것도 나스닥100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세계 첫 코로나19 백신 승인 속에 백신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이로 인해 백신 업체 모더나의 주가가 4.22%나 떨어진 것도 나스닥100 급락을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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