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매수로 코스피 장중 2420 돌파...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2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장 초반 혼조세다. 지난밤 미국 증시에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미국 반도체주들도 내림세로 마감했지만 국내 반도체주들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6분 현재 전일 대비 0.17% 상승한 5만8300원, SK하이닉스는 0.25% 하락한 8만11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두 종목은 전날 각각 0.6%, 0.1%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132만주, SK하이닉스 6만주를 각각 순매도했다.

한국증시는 장중 오름세다.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89포인트(0.24%) 상승한 2424.56를 기록 중이다. 장중 개인이 순매수하는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카카오, 삼성물산, SK텔레콤, POSCO 등이 장중 장중 강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반면 LG화학, 셀트리온, 현대차, 삼성SDI, 현대모비스, 엔씨소프트 등은 장중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38%)를 비롯해 S&P500(-0.80%), 나스닥(-0.39%)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추가 부양 관련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데다 미-중 갈등 악화, 주요 기술주 약세 등이 지수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CNBC는 전했다.

미국 주요 반도체주들도 고개를 숙였다. 반도체 관련주 흐름을 반영하는 반에크 벡터스 반도체(반도체 ETF)는 167.24로 1.41%나 하락했다.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선 램리서치(-1.80%) 자일링스(-1.73%) 등이 하락했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강세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9시 14분 현재 다우존스는 +0.29%, S&P 500은 +0.22%, 나스닥100은 +0.47%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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