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확산세 둔화 속 백신 기대감도 영향...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대한항공 여객기. /사진=뉴시스
대한항공 여객기.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2일 증시에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주들의 주가와 하나투어 등 여행주들의 주가가 장중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분기 바닥을 찍었다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미국의 코로나19 확산 둔화 추세,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전 10시 12분 현재 전일 대비 4.23% 뛰어오른 1만97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대한항공우선주는 19.25% 치솟은 2만5400원을 기록 중이다. 또 제주항공(+3.30%), 한진칼우선주(+4.79%), 제주항공(+3.30%), 진에어(+2.89%), 티웨이항공(+1.88%), 아시아나항공(+1.23%), 한진칼(+0.73%) 등도 장중 오름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그런가 하면 여행주 가운데 노랑풍선은 장중 상한가로 치솟았고 모두투어(+16.81%), 하나투어(+10.24%) 등도 장중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A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5만 명을 밑돌면서 확산 둔화 기대감을 갖게 했다. 미국 항공수요 회복, 호텔 체인 인터콘티넨탈의 조기 수요 회복 전망도 제기된다. 

그런가 하면 러시아는 11일(현지시각)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공식 등록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까지 나서서 효율적이며 지속가능한 면역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러시아 측의 설명과 달리 독일 등은 러시아 백신의 효능에 의문을 제기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약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23분 현재 전일 대비 0.45% 하락한 2407.84, 코스닥 지수는 1.52% 떨어진 847.17에서 각각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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