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기술주의 날...MS, 아마존, 구글(알파벳A), 애플, 테슬라 급등
코로나 백신 기대감 커지면서 미국증시 전반에 훈풍

마이크로소프트(MS) 중국 베이징 오피스. /사진=AP, 뉴시스.
마이크로소프트(MS) 중국 베이징 오피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2일(미국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급등했다.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이 커진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만7976.84로 289.93포인트(1.05%)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380.35로 46.66포인트(1.40%)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1012.24로 229.42포인트(2.13%)나 치솟았다.

이날 애플(+3.32%) 아마존(+2.65%) 페이스북(+1.47%) 테슬라(+13.12%)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1.80%) 등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증시 전반에 훈풍을 가했다. 마이크로소포트(MS)도 2.86%나 오르면서 증시 전반에 긍정 영향을 미쳤다. 최근 조정 받았던 대형 기술주들이 반발 매수 속에 껑충 오르면서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테슬라는 주식 분할 발표가 호재였다. 이른바 MAGAT(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애플, 테슬라)가 동반 급등하면서 미국증시를 견인한  하루였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전날 러시아가 세계 처음 코로나19 백신을 등록하면서 백신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게다가 미국정부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1억회분을 매입키로 하면서 백신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추가 부양책 논의 여부는 여전히 주목대상이다. 민주당 소속 펠로시 하원 의장은 "부양책 논의와 관련해 므누신 재무장관,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을 만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입장차가 해소돼야 논의에 임할 것이라고 펠로시는 강조했다. 다우존스와 S&P500은 최근 9거래일 중 8거래일이나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S&P500은 사상 최고치 문턱까지 치솟았다. S&P500은 한달여 만에 BEST DAY를 연출했다. 나스닥은 4거래일 만에 상승전환 하면서 지난 7월20일 이후 BEST DAY를 연출했다.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11개 섹터 중 금융 섹터를 제외한 10개 섹터의 주가가 상승했다. 

테크놀로지(+2.31%) 헬스케어(+1.72%) 재량소비(+1.67%) 유틸리티(+1.45%) 등의 섹터가 급등하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자재(+0.63%) 에너지(+0.53%) 산업(+0.36%) 등의 섹터는 소폭 상승에 그쳤다. 금융 섹터는 0.2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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