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기대감 상승 속...최근 부진했던 반도체주에 매수세 유입

나스닥 마켓사이트 스크린의 인텔 로고. /사진=AP, 뉴시스.
나스닥 마켓사이트 스크린의 인텔 로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2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섹터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반도체 섹터는 최근 부진한 흐름을 보이다가 이날 급반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가 2227.22로 3.36%나 치솟았다. 5G산업 수혜 기대감에 퀄컴의 주가가 6.40%나 오르면서 주목받았다. 머큐리 리서치가 "AMD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속 2분기 CPU 점유율이 18.3%까지 상승했다"면서 긍정 평가를 내린 가운데 AMD 주가 또한 7.45% 뛰었다. 다른 반도체 종목 중에선 램리서치(+3.39%) 마이크로칩(+1.44%) 마이크론(+1.51%) 브로드컴(+2.97%) 엔비디아(+5.44%) 인텔(+2.08%) 자일링스(+1.37%) 등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반도체 섹터의 주가는 전날 급락(전날 반도체 ETF 1.41 하락)하는 등 최근 부진한 흐름을 보이다가 이날 급반등했다. 이날 애플(+3.32%) 등 반도체 수요 업체들의 주가가 모처럼 급등하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4거래일 만에 반등하면서 2% 이상 뛴 것과 반도체 섹터 급등이 맥을 같이 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날 증시에서는 반도체주를 포함한 기술주들이 크게 올랐다"면서 "특히 나스닥 지수는 지난 7월 20일 이후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