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매수로 코스피 장중 2450 돌파...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SK하이닉스 청주 사업장. /사진=뉴시스
SK하이닉스 청주 사업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3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지난밤 미국 증시에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미국 반도체주들도 대부분 급등한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6분 현재 전일 대비 0.34% 상승한 5만9200원, SK하이닉스는 0.86% 오른 8만17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두 종목은 전날 각각 1.3% 상승, 0.3% 하락하며 흐름이 엇갈렸다. 같은 날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23만주를 순매수한 반면 SK하이닉스 78만주를 순매도했다.

반도체 투 톱의 흐름 영향으로 한국증시는 장중 오름세다.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3.23포인트(0.96%) 상승한 2455.58를 기록 중이다. 장중 개인이 순매수하는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LG화학, 셀트리온, 현대차, 삼성SDI, LG생활건강, 삼성물산 등이 장중 일제히 강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엔씨소프트 등은 장중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1.05%)를 비롯해 S&P500(+1.40%), 나스닥(+2.13%) 등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인한 경제회복 기대감, 7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호전 등이 훈풍으로 작용했다고 CNBC는 전했다.

미국 주요 반도체주들도 활짝 웃었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가 3.36% 치솟은 가운데 AMD 주가는 7.45% 뛰었다. 다른 반도체 종목 중에선 램리서치(+3.39%), 마이크론(+1.51%), 브로드컴(+2.97%), 엔비디아(+5.44%), 인텔(+2.08%) 등이 급등했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강세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다우존스는 +0.11%, S&P 500은 +0.08%, 나스닥100은 +0.10%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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