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액면분할 발표 속, 전기차시장 확대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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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3일 증시에서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2차전지 대형주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다. 지난밤 뉴욕증시의 상승 속에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의 주가가 급등한 영향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화학은 오전 9시 25분 현재 전일 대비 3.10% 뛰어오른 76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한때 77만6000원을 터치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삼성SDI(+0.95%), SK이노베이션(+2.19%) 등도 오름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12일(미국시간) 테슬라 주가는 13.12% 치솟으며 주당 1554.76달러에 마감했다. 친환경차들이 자동차 시장을 주도할 것이란 기대감 속에 테슬라가 5대 1 액면분할을 발표하며 주가가 치솟았다고 CNBC가 전했다.

2차전지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진단도 제기된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리튬생산업체 알베말(Albemarle)에 따르면 유럽의 전기차 구매 인센티브 제도가 향후 전기차 시장 성장률을 보다 더 가파르게 할 만한 요인"이라고 전했다.

앞서 고정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7월 유럽 전기차 판매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전기차에 필수적인 2차전지 성장성이 지속적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국내증시에서 2차전지와 수소차 관련주들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9시 26분 현재 브이원텍(+10.17%), 포스코케미칼(+5.57%), 엠플러스(+4.73%), 에코프로비엠(+4.05%), 성창오토텍(+11.61%) 등이 장중 급등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한국증시도 장중 오름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32분 현재 전일 대비 0.79% 상승한 2451.46, 코스닥 지수는 1.42% 뛰어오른 857.75를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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