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유정 오일펌프.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텍사스주 유정 오일펌프.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3일(미국시간) 장중 국제 유가가 하락했다. 장중 미국 양대 정유주의 주가도 하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14일 새벽 3시35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42.25 달러로 0.98% 하락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10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44.97 달러로 1.01% 떨어졌다.

같은 시각 뉴욕증시에서는 쉐브론(-0.68%) 엑손모빌(-2.19%) 등 양대 정유주의 주가가 하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원유수요 부진 전망 속에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IEA는 이날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가 지난해 보다 하루 810만 배럴 감소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여파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 기구는 "7월 하루 산유량도 250만 배럴 증가했다"면서 "사우디가 자발적 감산을 종료하고 미국-캐나다가 증산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