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SK바이오사이언스 등 3건 백신개발 지원"...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4일 증시에서 SK디스커버리와 진원생명과학의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제넥신의 주가도 장중 상승하고 있다. 방역당국이 국내 백신 후보물질 3건 개발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는 발표가 관련주들의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반면 진단키트 대표주인 씨젠은 장중 급락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디스커버리는 오전 9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4.63% 급등한 8만3700원,  진원생명과학은 같은 시각 21.15% 치솟은 1만1000원에서 각각 움직이는 중이다. 제넥신은 1.42% 오른 12만14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날 오후 코로나19 브리핑에서 "국책 사업으로 추진 중인 국내 백신 개발과 관련해 총 3건을 내년 하반기에서 내후년을 목표로 중점 지원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본부 측은 "합성항원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 추가 DNA 백신은 진원생명과학에서 개발하고 있다"며 "제넥신에서 개발 중인 DNA 백신은 1단계 임상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기업 가운데 SK바이오사이언스는 비상장업체다. SK케미칼이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 98%를 갖고 있으며 SK디스커버리는 SK케미칼의 지분 33%를 보유 중이다. 

반면 코로나 백신 기대감으로 진단키트주들은 대부분 장중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씨젠은 전일 대비 6.47% 떨어진 25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개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SK케미칼 주가는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영향으로 9.06%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증시는 장중 약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35분 현재 전일 대비 1.01% 하락한 2413.71, 코스닥 지수는 1.26% 내린 843.67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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