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엔씨소프트, 9월 신작 모멘텀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엔씨소프트 사옥. /사진=뉴시스
엔씨소프트 사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4일 증시에서 엔씨소프트 주가가 장중 약세다. 전날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여겨진다. 게임업종 대장주인 엔씨소프트의 실적 부진으로 장중 넷마블, 펄어비스 등 게임주들의 투자심리도 다소 위축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오전 11시 27분 현재 전일 대비 2.56% 하락한 87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넷마블(-1.34%), 펄어비스(-2.32%), 더블유게임즈(-1.77%), 네오위즈(-2.98%) 등도 장중 약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386억원, 영업이익 2090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1%, 61.5%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동륜 KB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을 밑돌았다"면서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 부재로 게임 매출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9월 중에는 신작발표 행사와 사전예약 등 신작 모멘텀이 본격적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에 대해 "2분기 리니지M 매출 급감 우려가 있었지만 3분기 하루 평균 매출액은 1분기 수준을 다시 회복할 전망"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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