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3분기 성장률 20% 달할 수도...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리스크"

미국 뉴욕 맨해튼 서쪽.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 맨해튼 서쪽.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진유경 인턴기자] 미국의 추가 부양책 합의가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미국 경제의 회복 여부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는 강력한 성장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3일(미국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로이트홀트 그룹의 제임스 폴슨 투자 전략가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의 '우울증 같은 붕괴'가 전쟁 후 폭등 장세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폴슨은 인터뷰에서 "비록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33% 감소했지만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 경제가 가장 큰 붕괴에 이어 내년에 가장 강력한 성장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폴슨은 또한 "불황 속에서 기업들이 코로나19 사태에서 살아남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줄였다"며 "오히려 비용을 절감한 전략이 효율성을 증대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또 다른 경제 셧다운을 초래하는 코로나19의 2차 감염이 시장을 위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코로나 위험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것이 좋다"면서 "수많은 포트폴리오가 상환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내년에 시장으로 돌아갈 수 있는 5조 달러의 머니마켓펀드가 있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CNBC는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3분기에 미국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20% 가까이 급등한 뒤 4분기에는 9.6%, 내년 1분기에는 7.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한편 13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S&P 500지수는 전일 대비 0.20% 하락한 3373.43으로 마감했다. 이는 종전의 사상 최고치에서 1%대 미만까지 근접한 수치라고 CNBC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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