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지표 혼조 속, 달러 약세 흐름 지속

영국 파운드와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영국 파운드와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4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달러 대비 유로 및 파운드의 가치가 절상됐다.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는 소폭 하락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엇갈린 가운데 오는 15일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과 주말을 앞둔 관망세 등으로 이 같은 흐름이 나타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 30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838 달러로 0.20% 상승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3091 달러로 0.18% 절상됐다. 엔-달러 환율은 106.57엔으로 0.34%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이 낮아졌다는 것은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상됐다는 의미다.

CNBC는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0.17% 하락한 93.13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미국의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7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2%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3.0% 증가하며 예상치를 웃돌았다. 시장 전반에 대한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달러의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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