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금원 "올 상반기 서민금융지원 크게 증가...코로나19 경제난 지원 등 주력"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원장 이계문, 이하 '서금원')은 17일 "올 상반기에 정책서민금융상품과 맞춤대출, 금융교육, 종합상담 등 서민금융 지원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면서 "지속적인 서민금융 서비스 혁신과 햇살론Youth 등 신규 서민금융상품 출시에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서금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정책 서민금융 지원규모는 26만 3000명, 2조 1927억 원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서민 지원 등이 주목받았다.

상품별로는 △근로자햇살론은 15만 명에게 1조 4500억 원 △햇살론17은 7만4000 명에게 4922억 원 △미소금융은 2만 명에게 1929억 원 △햇살론Youth는 1만9000 명에게 576억 원을 각각 지원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소득감소 등으로 정상적인 대출상환이 어려워진 서민 5581명에게 영세자영업자 이자지원, 미소금융 및 햇살론 상환유예제도 시행 등 경제생활을 지원했다.

서금원은 아울러 "맞춤형 대출 등을 통해 연 20% 이상 고금리대출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저신용․저소득 서민들에게 평균 11.4% 수준의 낮은 금리의 대출을 지원하고, 정책서민금융상품의 경우에도 모집인 등을 이용했을 때보다 최대 1.5%의 금리인하를 통해 약 322억 원의 이자비용 부담을 경감시키는데 주력했다"고 전했다. 

서금원은 "서민들이 재무적 어려움에 빠지지 않도록 사전 금융교육, 맞춤형 현장지원 및 체계적인 사후관리에 이르는 서민금융 PB시스템 구축에도 노력했다"면서 "서민들의 금융역량 강화를 위해 육군본부, 장학재단, 햇살론Youth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사전 금융교육을 확대한 결과 올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12만 3444명에게 금융교육을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서금원은 "서민금융상담 이용자의 재무상황에 대한 객관적인 진단을 통해 최적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재무진단' 서비스를 지난 4월 도입하여 6월 말까지 2만 8258명에게 재무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 중 5237명에게 채무조정 및 복지서비스를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서금원은 "서민금융의 서비스혁신․공급확대 등과 함께 그간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확대, 지역협의체 구축 등을 추진한 결과, 올 상반기 종합상담 실적이 10만 221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0%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계문 서금원 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경제상황에서 저신용․저소득 서민들의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서민금융을 적시에 지원하고 각종 비대면․비금융서비스 등을 고객 입장에서 혁신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이번에 3차 추경 등을 통해 확보된 재원을 바탕으로 서민금융 공급규모를 확대하고, 신용부채 컨설팅 서비스 도입 및 재무진단 서비스 등을 통해 서민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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