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엔 애플과 삼성전자 위주, 올해는 화웨이-삼성-샤오미 순서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러시아에서 올해 스마트폰 보험계약을 가장 많이 한 제품이 중국 화웨이의 아너 브랜드에 이어 삼성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애플 제품 위주로 이뤄지던 보험계약에 급격한 변화양상이 나타났다. 이는 지나치게 비싸지 않은 안드로이드 계열 제품의 보험계약이 수리비용보다 저렴하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러시아 관영언론 타스의 18일(러시아시간) 보도에 따르면 스베르은행의 조사에서 가장 많은 스마트폰 보험구입은 화웨이의 아너로 35%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아너 9X 모델이 6.7%로 가장 많이 팔렸다.

2위는 삼성전자 브랜드로 22%를 차지했고 그 가운데 A10 모델은 6.6% 였다.

중국 샤오미 브랜드는 21%였다.

삼성전자 A10. /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삼성전자 A10. /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보험계약을 포함한 스마트폰 가격은 1만2000 루블(164 달러)에서 1만4000 루블(191 달러)이었다. 이는 17%의 보험가격을 포함한 것이다.

2019년에는 보험계약이 주로 애플과 삼성전자 제품에 대해서만 이뤄졌지만 올해 애플의 아이폰 보험구입 비율은 3%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베르은행의 전문가는 "보험계약에 대한 자료는 스마트폰 판매와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며 "아주 비싸지 않은 안드로이드 계열의 스마트폰은 수리비가 보험비용보다 비싸기 때문에 보험구입이 가장 많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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