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빌딩. /사진=뉴시스
신한금융그룹 빌딩.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허정철 기자] 신한금융지주회사(회장 조용병, 이하 신한금융)는 21일 "지난 20일 두산과 네오플럭스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면서 '앞서 양사는 각각 이사회를 열어 네오플럭스 지분 매매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네오플럭스 보통주 2441만3230주(지분율 96.77%)를 730억원(잠정)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향후 확인 실사를 통한 매매대금 조정 과정을 거쳐 최종 인수금액을 확정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이번 인수를 통해 독립·전문 벤처캐피탈 회사를 보유하게 됐다"며 "기업 전생애주기(Life-cycle)에 대응할 수 있는 그룹 투자금융 밸류-체인을 완성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캐피탈 등 그룹 내 투자금융 사업라인과 함께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전문 벤처캐피탈 인수를 통해 유망 벤처기업의 창업초기-확장·성장기-프리·포스트(Pre·Post) IPO까지 성장단계별 자금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 토탈 금융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네오플럭스가 가지고 있는 스타트업 및 유망 비상장 기업 네트워크와 신한금융의 기존 투자금융 사업라인 연계를 통한 다양한 사업기회 창출 등 많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네오플럭스 인수를 계기로 혁신금융 생태계 구축 및 역량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게 됐다. 한국판 뉴딜 정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금융의 뉴딜 정책인 '신한 N.E.O. 프로젝트'와 전국 단위의 혁신성장 플랫폼 구축사업인 '신한 트리플-K 프로젝트', 금융권 최초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 등 그룹의 혁신금융 중점 사업 기반 확대에 네오플럭스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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