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 또는 중국 의존도 높은 기업들 주가 오르며 나스닥100에 훈풍

바이두 베이징 본사. /사진=뉴시스
바이두 베이징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가 1만1721.80으로 0.82% 상승했다.   

나스닥100 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우량 기술주 100개를 선정해 만든 지수다. 핵심 기술주들의 주가가 이날에도 대체로 상승흐름을 나타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코로나19 재확산 및 미국 추가부양책 지연 속에 미국의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4.8로 7월의 91.7 보다 크게 낮아졌다"면서도 "주택지표는 굳건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로이터에 따르면 미-중 고위급 전화 정례 무역회담이 열렸고 미국과 중국 당국 모두 겉으로는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중국 기업 또는 중국 의존도가 높은 상장기업들의 주가가 껑충 오르며 나스닥100을 견인했다. 

이날 나스닥100 지수 종목 중 가장 크게 오른 기업은 암젠(+5.37%) 이었다. 암젠은 다우존스지수 신규편입을 앞두고 급등했다.

중국의존도가 높은 나스닥100 종목 중에선 스타벅스(+5.13%) 마이크론(+3.06%) 등의 급등이 두드러졌다.  

중국 기업인 JD닷컴(+3.66%) 바이두(+2.29%) 등도 활짝 웃으며 나스닥100 상승을 거들었다. 

반면 이날 XCEL ENERGY(-2.05%) EXELON(-1.49%) 체크포인트(-1.42%) 넷앱(-1.25%) 이베이(-1.24%) 얼타뷰티(-1.22%) 컴캐스트(-0.89%) 애플(-0.82%) 버라이즌(-0.77%) 웨스턴디지털(-0.67%) 등은 하락하며 나스닥100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소비지표 추락 속에 상당수 나스닥100 종목들은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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