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연방준비(Fed) 이사회의 통화완화 전망이 달러 약세를 가져오는 한편으로 미국과 중국의 남중국해 갈등 격화에 따른 투자위험 회피 심리도 혼재됐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85.0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1.8원(0.15%) 내려갔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이날 잭슨홀 회의에서 연설한다. 로이터는 파월 의장이 물가안정목표를 평균 2% 수준으로 전환해 초저금리를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유연한 정책방침을 시사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이 남중국해 갈등과 관련해 중국의 24개 기업 제재에 나선 가운데 중국은 이 지역에 중거리미사일을 발사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0.5% 기준금리를 유지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26분(한국시간) 현재 105.99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1% 이내로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118.03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120.87 원보다 낮아졌다.

달러 대비 위안환율은 6.8795 위안으로 0.09%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823 달러로 0.06%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3212 달러로 0.02% 절상됐다.

국제유가는 허리케인의 멕시코만 접근으로 미국 생산시설이 대거 폐쇄된 가운데 등락이 엇갈렸다.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은 배럴당 45.72 달러로 0.18% 올랐고 미국산원유 10월물은 43.34 달러로 0.12% 하락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