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나스닥 직원. /사진=AP, 뉴시스.
뉴욕 나스닥 직원.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7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 관련 섹터의 주가가 급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6거래일 만에 하락하며 숨고르기 흐름을 보여준 것과 맥을 같이했다. 

뉴욕증권거래소와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반도체 관련주 흐름을 반영하는 VANECK VECTORS SEMI(반도체 ETF)는 172.89로 1.40%나 하락했다.        

이날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선 ISHARES PHLX SEMI(-1.14%) 램리서치(-2.94%) 자일링스(-1.20%) 등의 주가가 모두 떨어졌다. 다른 반도체 종목 중에선 마이크론(-0.76%) 엔비디아(-1.13%) 인텔(-0.30%) AMD(-2.58%) 등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반도체 섹터 부진 속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1625.34로 0.34% 하락하며 6거래일만에 내림세로 전환됐다. 

CNBC는 "이날엔 FAANG(페이스북 -3.52%, 아마존 -1.22%, 애플 -1.20%, 넷플릭스 -3.88%,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 -0.95%) 등 대형 기술주들이 최근의 급등에 따른 피로감 속에 숨고르기 흐름을 보였다"면서 "이런 가운데 반도체 섹터의 주가가 더불어 하락했고 나스닥도 모처럼 떨어지며 조정을 받는 모습을 나타냈다"고 진단했다.

전날에는 반도체 섹터의 주가가 상승하고 나스닥은 5거래일 연속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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