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연방준비(Fed)가 물가보다 경기부양을 중시한다고 밝힌 가운데 원화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84.3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0.7원(0.06%) 내려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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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에 따르면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잭슨홀 회의에서 평균 2%의 인플레이션을 유지하는 정책으로의 전환을 밝혔다. 이는 상황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일정기간 2%를 넘게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달러가 주요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로이터는 그러나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이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실망감도 있다고 전했다.

로버트 캐플런 댈러스 Fed 총재는 이런 방침이 향후 새로운 결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엔화환율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사임 소식으로 하락했다. 아베 총리 사임은 일본 주식시장에는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전통화인 엔화가치는 절상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35분(한국시간) 현재 106.06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48%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116.63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112.60 원보다 올라갔다.

달러 대비 위안환율은 6.8671 위안으로 0.39%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889 달러로 0.57%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3267 달러로 0.50% 절상됐다.

국제유가는 미국 정유사들의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제한적으로 그치면서 하락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은 배럴당 44.85 달러로 0.53% 내려갔고 미국산원유 10월물은 42.83 달러로 0.4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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