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중국 경제지표 호전과 일본 후임 총리에 대한 우려 완화로 달러가 약세를 보였지만 코스피시장의 외국인 사상최대 순매도와 함께 원화환율은 상승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87.8 원에 마감됐다. 전주말보다 3.5원(0.30%) 올랐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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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6280억 원의 사상최대 순매도를 기록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7월 제조업지수는 51.0으로 다소 낮아졌으나 서비스지수는 55.2로 뛰어올라 경기반등의 기대를 가져왔다. 이와 함께 각국 중앙은행의 부양정책에 대한 기대로 아시아금융시장에서는 투자분위기가 개선됐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아베 신조 총리의 후임 총리 가운데 하나로 거론되면서 정책 지속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됐다. 안전통화인 엔화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졌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31분(한국시간) 현재 105.80 엔으로 전주말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41%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122.68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123.00 원보다 낮아졌다.

달러 대비 위안환율은 6.8549 위안으로 0.15%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900 달러로 0.03%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3320 달러로 0.25% 절하됐다.

국제유가는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가 10월 생산을 30% 줄이겠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1월물은 배럴당 46.37 달러로 1.22% 올랐고 미국산원유 10월물은 43.31 달러로 0.7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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