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창립 19주년 기념사 "신한이 금융에 대한 새로운 요구 선도해야"

사전녹화(8월 26일)로 진행된 기념식에서 조용병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사전녹화(8월 26일)로 진행된 기념식에서 조용병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초이스경제 허정철 기자]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 이하 신한금융)은 1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그룹 창립 19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면서 "이번 창립기념식은 코로나 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언택트(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지난달 26일 사전녹화로 진행된 기념식에서 "지주회사 출범 당시의 각오를 떠올리며 그룹의 모든 것을 일류의 기준에 맞춰 완전히 새롭게 다시 세워나가야 한다"면서 "창립의 세 가지 핵심 '새롭게, 알차게(가치있게), 따뜻하게'라는 가치를 새로 정립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이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전환), 고객 신뢰 회복, 사회가 기대하는 금융 역할 제고"를 역설했다.

조 회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혁신이며 그룹의 모든 것을 디지털 시대에 맞게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개혁의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모든 기준은 고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투자상품 사태를 통해 고객 신뢰가 한순간 무너져 버릴 수 있음을 뼈저리게 경험했다"며 "고객 손실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기울여 고객 신뢰를 회복하는 게 주주 가치를 지키는 길"이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상품과 서비스 개발부터, 판매 및 사후관리까지 고객의 관점에서 재정립해 고객의 믿음에 실질적 가치로 보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 회장은 "서민과 중소기업 지원, 환경보호,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금융에 대한 새로운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면서 "소외계층 지원, 벤처·스타트업 육성, 미래세대를 위한 건강한 환경 조성 등에 신한이 앞장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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