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의 나스닥 전광판.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의 나스닥 전광판.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가 껑충 뛰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100 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우량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줌 비디오가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고 가이던스도 상향했다"면서 "줌 비디오의 주가가 폭등하고 액면 분할한 애플의 주가도 급등하면서 나스닥100 지수가 새 기록을 작성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나스닥100 종목 중 줌비디오(+40.78%) 도큐사인(+20.54%) 넷플릭스(+5.10%) 애플(+3.98%) 등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룰루레몬(+4.12%) JD닷컴(+4.90%) 브로드컴(+3.57%) MERCADOLIBRE(+3.48%) ASML HOLDING(+3.40%) 엔비디아(+3.37%) AUTODESK(+3.18%) 등도 나스닥100 지수 상승을 거들었다.

반면 테슬라(-4.67%) 리제네론(-4.40%) INCYTE(-3.51%) SEATTLE GENETICS(-2.96%) 웨스턴디지털(-2.81%) 월그린부츠(-3.31%) 일루미나(-2.63%) 달러트리(-2.69%) 바이오젠(-2.74%) 모더나(-2.42%) 크래프트하인즈(-2.57%) 바이오마린파마(-2.60%) 등은 2% 이상씩 떨어지며 나스닥100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최근 5대1 액면분할로 급등했던 테슬라의 주가가 이날엔 급락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테슬라는 액면분할 첫거래일인 전날 12.6%나 치솟은 뒤 이날 하락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가운데 모더나, 리제네론 등 백신 관련 주가가 떨어진 것도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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