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달러의 가치가 주요 상대국 통화 대비 껑충 뛰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 30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830 달러로 0.69%나 떨어졌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3325 달러로 0.44% 절하됐다. 엔-달러 환율은 106.26엔으로 0.28%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이 높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하됐다는 의미다. 

이날 장중(한국시각 3일 새벽 3시27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2.81로 0.51% 상승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전했다.

CNBC는 "이날엔 미국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단기경제보고서인 베이지북이 발표되면서 눈길을 끌었다"고 밝혔다. Fed는 베이지북에서 "미국의 고용이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활동도 완만하게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Fed는 아울러 "미국의 소비도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Fed의 긍정적인 미국경제 진단 속에 달러가치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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