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일링스(Xilinx) 홈페이지 캡처.
사진=자일링스(Xilinx) 홈페이지 캡처.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의 주가가 전일에 이어 또 뛰었다. 전일 대비 상승폭도 커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미국경제 긍정 진단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뉴욕증권거래소와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반도체 관련주 흐름을 반영하는 VANECK VECTORS SEMI(반도체 ETF)는 183.55로 2.65%나 상승했다. 전일에도 1.96%나 급등했는데 이날에는 상승폭을 더욱 키웠다. 전일의 경우 미국 8월 제조업지수 호전 속에 반도체 색터가 급등했는데 이날엔 연준의 긍정적인 경제진단 속에 치솟았다.        

이날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선 ISHARES PHLX SEMI(+2.90%) 램리서치(+6.50%) 자일링스(+3.37%) 등의 주가가 모두 급등했다. 다른 반도체 종목 중에서는 마이크론(+4.52%) 스카이웍스솔루션(+4.66%) 등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이날 연준은 자체 단기 경제진단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공개했다. 베이지북은 "미국 주요지역 고용, 소비가 회복되고 있고 경제활동도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CNBC는 "이 같은 베이지북의 진단 내용이 미국증시에 훈풍을 가했다"면서 "경기흐름에 민감한 반도체 관련주들도 이날 활짝 웃었다"고 밝혔다. 

반도체주 급등 속에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오르며 1만2056.44로 0.98% 높아졌다. 나스닥 지수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이날엔 사상 처음으로 1만2000선을 상향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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