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램리서치(Lam Research) 홈페이지 캡처.
사진=램리서치(Lam Research) 홈페이지 캡처.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가 1만2420.54로 1.04%나 오르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작성했다.  

나스닥100 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우량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핵심 기술주들의 주가 흐름을 나타내는 지수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자체 단기 경기진단보고서인 베이지북을 공개했다"면서 "베이지북의 긍정적인 내용이 나스닥100에도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베이지북은 "미국 주요지역 소비, 고용, 경제활동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CNBC는 이날 "램리서치(+6.50%) 브로드컴(+4.30%) 웨스턴디지털(+4.07%) 스카이웍스솔루션(+4.66%) 마이크론(+4.52%) 등 반도체주들이 대부분 급등하면서 나스닥100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반면 "실적호전 및 가이던스 상향으로 최근 급등했던 줌비디오가 이날 7.06%나 하락하고 최근 5대1 주식 분할 이슈로 급등했던 테슬라의 주가가 이날 5.83% 떨어졌으며 최근 4대1 주식 분할 이슈로 껑충 뛰었던 애플의 주가도 이날 2.07%나 내렸다"면서 "줌비디오, 테슬라, 애플의 경우 상승 모멘텀이 이날 소멸됐다"고 밝혔다.

이 방송은 "줌비디오, 테슬라, 애플의 모멘텀 상실 속에서도 많은 나스닥100 편입 종목들이 급등하면서 이날 이 지수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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