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과 중국의 갈등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달러가 강세를 지속해 원화환율이 상승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88.3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2.9원(0.24%) 올랐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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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에 따르면 중앙은행들의 부양정책에 대한 기대가 지속되고 있지만 투자위험에 대한 경계감도 커졌다.

로이터는 미국이 중국 외교관들에 대해 미국 대학교 방문에 앞서 국무부 승인을 받도록 한 이후에 중국이 반도체 정책의 전면 개편에 나선 것으로 블룸버그가 보도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이와 함께 파이낸셜타임스를 인용해 유럽중앙은행(ECB) 관계자들이 유로강세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필립 레인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환율이 통화정책에서 관건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37분(한국시간) 현재 106.19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1%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119.03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116.69원보다 높아졌다.

달러 대비 위안환율은 6.8342 위안으로 0.06%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815 달러로 0.34%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3302 달러로 0.36% 절하됐다.

국제유가는 석유부진 예상으로 하락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1월물은 배럴당 43.92 달러로 1.15% 내려갔고 미국산원유 10월물은 41.15 달러로 0.8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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