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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미국인들 더 넓은 집 선호
코로나 이후...미국인들 더 넓은 집 선호
  • 곽용석 기자
  • 승인 2020.09.06 0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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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7월 미국 대형주택 매매 증가폭, 소형의 10배
다만 7월 미국 주택 가격은 대형보다 중소형이 더 많이 올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도시 주택.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AP, 뉴시스.
미국 매사추세츠주 도시 주택.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미국의 대형주택 거래가 소형주택 거래증가 속도를 훨씬 뛰어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택 근무가 늘면서 더 넓은 집을 원하는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여겨진다.

온라인 부동산 회사인 레드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의 전국 대형 주택 매매 거래가 전년 대비 무려 21%나 증가했다. 중형 주택의 경우 10%, 소형 주택은 2.3% 각각 증가했다. 대형주택의 매매증가 폭이 소형주택 대비 약 10배 많았다. 지난달 16일까지 4주 동안 팔린 일반 주택은 1년 전에 팔린 일반 주택보다 3.7% 더 공간이 큰 것(1772평방피트: 약 50평)으로 집계됐다. 2015~2019년 연평균 성장률 0.4%와 비교 시, 큰 폭 상승이라고 월드프라퍼티저널이 보도했다.

레드핀의 단독주택 사이즈 구분은 소형(300~1500평방피트: 약 8~42평), 중형(1500~3000평방피트: 42~83평), 대형(3000~5000평방피트: 약 83~140평) 등 3개로 나뉜다.

이 중 중소형 주택은 가격 상승폭이 대형보다 컸다. 일반 소형 주택의 가격은 7월에 19만9900달러로 전년 대비 8.1%, 중형 주택은 32만2500달러로 7.5%, 대형 주택은 53만9000달러로 6.7% 각각 올랐다.

레드핀의 한 전문가는 "대부분 사람은 선택의 여지를 감안할 때 작은 집보다 넓은 집을 선호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을 감안해 일부 주택 구입자들에게 더 큰 마당을 가진 공간을 찾도록 부추기고 있다"고 미디어에 설명했다.

문제는 가격이다. 이 점이 대형주택 시장이 작은 주택에 비해 덜 오른 이유다. 안정적이고 여류로운 사람들 중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들은 도심이나, 혹은 심지어 완전히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비슷한 가격에 더 많은 공간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집을 찾는 대부분 사람은 풍부하지 못한 재정 상황에 처해 있다. 그런 만큼, 그들이 그것을 원한다고 해도 더 많은 공간을 감당할 수 없다고 이 전문가는 덧붙였다.

레드핀 사용자들의 저장된 검색 주택의 평균 최소 공간은 8월 중순 현재, 1864평방피트(약 52평)로 1년 전 1794평방피트(약 49.8평), 1월 1803평방피트(약 50평)보다 각각 증가했다. 2016년 1월 1685평방피트(약 47평) 이후 최근 5년간 주택 규모가 커지고 있다.

또한, 일반 소형주택은 일반 대형 주택보다 19일이나 빨리 팔렸다. 모든 규모 주택이 작년 7월보다 더 빨리 팔렸다. 특히 중소형 주택은 대형 주택보다 더 빠르게 매매됐다. 일반 소형주택은 시장에 매물로 나온 지 28일, 중형주택은 34일, 대형주택은 47일 만에 계약이 이뤄져, 전년 대비 계약처리 소요일수도 각각 2일, 2일, 3일씩 줄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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