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버라이즌과 2025년 말까지 66억4000만 달러 통신장비 공급 계약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삼성전자의 버라이즌 네트워크 장기계약에 대해 로이터는 7일 "미국의 화웨이에 대한 제재로 삼성이 세계 네트워크 사업에서 약진하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이날 기사에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이같이 보도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삼성전자는 이날 미국의 통신기업인 버라이즌과 2025년 말까지 66억4000만 달러의 무선통신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JP모건은 앞서 지난 7월 보고서에서 버라이즌은 노키아의 최대고객이 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로이터는 관련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세계 통신장비 시장에서 1위 화웨이가 28%, 노키아가 16%, 에릭슨이 14%, ZTE 10%, 시스코가 7%의 시장점유율을 가진 가운데 삼성은 3%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미국이 1위 기업 화웨이를 제재하는 데 세계의 우군을 찾으려고 하는 가운데, 삼성은 이번 계약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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