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부양책 교착, 유가 추락 등이 장중 증시에 악영향

미국 오클라호마 시티 유정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미국 오클라호마 시티 유정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0일(미국시간) 장중 뉴욕증시와 국제 유가가 동반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에너지 섹터의 주가가 장중 급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11일 새벽 3시 4분 기준) 다우존스(-0.43%) 나스닥(-0.40%) S&P500(-0.47%) 등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장초반 이들 3대 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세로 전환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2분 기준 10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37.47 달러로 1.52% 하락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1분 기준 1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40.20 달러로 1.45% 떨어졌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뉴욕증시는 최근 5거래일 중 4거래일이나 하락할 정도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에도 장초반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상승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세로 전환됐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추가 경기부양책 교착 상태 지속 등은 여전히 미국증시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글로벌 석유수요 부진 전망 속의 유가 하락도 장중 미국증시에 타격을 가했다. 

CNBC는 "장중 에너지 섹터와 테크놀로지 섹터가 미국증시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중(한국시각 11일 새벽 3시4분 기준) S&P 테크놀로지 섹터는 0.78% 하락했다. 장중(한국시각 11일 새벽 3시9분 기준) S&P 에너지 섹터는 2.15%나 급락한 상태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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