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에 공장 건설..."4만 명 일자리 제공"

미국 포트휴런에 위치한 테슬라 충전소. /사진=AP, 뉴시스.
미국 포트휴런에 위치한 테슬라 충전소.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테슬라가 독일 베를린에서 고속충전 전기자동차를 선보였다고 로이터가 11일(미국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충전을 우려하는 소비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이런 서비스를 다른 도시로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예로언 반 틸버그 테슬라 유럽 충전기반시설 이사는 "테슬라를 갖기 편하게 하고 집이나 직장에 충전시설이 없는 고객들에게 편의를 드리기 위해 고속충전 네트워크를 도심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테슬라 대변인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독일에서 도심 고속충전시설을 올해 한 곳 이상 더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자택과 직장에서의 느린 충전이 테슬라의 주요 충전방법이지만 더욱 신속한 방법도 제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V3 충전기로 테슬라 모델3를 5분 이내 충전하면 120 킬로미터를 주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테슬라의 이전 모델들은 관련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받게 된다.

페테르 알트마이어 독일 경제장관은 테슬라 행사에서 "충전시설 확보를 위해 많은 일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공공충전시설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독일은 배출가스 감축을 위해 전기자동차 수요를 촉진하고 있다.

테슬라는 베를린 인근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해 내년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현지언론은 이 공장이 4만 명의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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