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국제투자분위기 위축으로 원화환율이 상승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86.9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2.0원(0.17%) 올랐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미국의 첨단기술 주가가 급락한데 이어 의회 상원에서는 공화당의 3000억 달러 경제지원 법안이 부결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뉴욕증시 10개 대형 첨단기술 주가지수인 FANG+가 이번 주 들어 5.4% 하락했지만 3월에 비해서는 두 배를 넘고 있다. 로이터는 많은 전문가들이 첨단기술 주가 하락에 대해 우려하기보다는 긍정적인 조정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세계주가는 전반적으로 거품에 대한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ECB가 환율을 주목하고 있지만 이는 통화정책 수단은 아니라고 밝혔다. 외환시장에서는 ECB가 유로가치를 절하시키는 조치를 취할 의향이 없는 것으로 해석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18분(한국시간) 현재 106.16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6%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118.03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116.57 원보다 높아졌다.

달러 대비 위안환율은 6.8350 위안으로 0.01% 상승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848 달러로 0.28%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856 달러로 0.40% 절상됐다.

국제유가는 등락이 엇갈렸다. 북해산 브렌트유 11월물은 배럴당 40.01 달러로 0.12% 내려갔고 미국산원유 10월물은 37.33 달러로 0.0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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