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엔비디아, 길리어드 등 M&A 또는 파너십 이슈가 미국증시 견인
지난주 주간 주가 급락, 백신 기대감 등도 이날 미국증시 상승 요인
러셀2000은 지난 7월15일 이후 BEST DAY 연출, 11개 섹터 모두 상승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4일(미국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급등했다. 오라클 효과, 엔비디아 효과, 길리어드 효과 등 M&A(인수합병) 또는 협업 이슈가 이날 미국증시에 훈풍을 가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만7993.33으로 327.69포인트(1.18%)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383.54로 42.57포인트(1.27%)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1056.65로 203.11포인트(1.87%)나 뛰었다. 3대 지수 외에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1536.97로 39.70포인트(2.65%)나 치솟았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틱톡과 오라클의 파트너 관계 돌입 속 오라클 주가 급등(59.46 달러로 4.32% 상승) ▲엔비디아의 ARM 인수 추진 속 엔비디아 주가 급등(514.89 달러로 5.82% 상승)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이뮤노메딕스 인수 추진 속 길리어드 주가 급등(66.34 달러로 2.22% 상승) 등의 M&A 또는 파트너십 이슈 등이 이날 뉴욕증시를 자극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 백신 임상 재개 및 화이자 측의 연말 코로나 백신 승인 대비 등의 소식도 헬스케어 및 바이오 섹터 주가에 긍정 영향을 미쳤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이 방송은 "지난주 미국증시가 주간 기준  급락한 것도 이날 미국증시 반등 원인이 됐다"고 진단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러셀2000 지수는 7월 15일 이후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11개 섹터의 주가가 모두 올랐다. 부동산(+2.16%) 테크놀로지(+2.07%) 자재(+1.36%) 헬스케어(+1.35%) 등의 섹터가 이날 증시 상승을 리드했다. 재량소비(+0.70%) 에너지(+0.61%) 필수소비(+0.46%) 커뮤니케이션서비스(+0.12%) 섹터 등은 상대적으로 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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