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 "상류층은 일자리 감소 영향 없었고 저축률 높아져"

미국 오클라호마 시티 타겟(Target) 매장. /사진=AP, 뉴시스.
미국 오클라호마 시티 타겟(Target) 매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부유층이 연말 소비를 크게 늘릴 것으로 딜로이트가 전망했다.

로이터의 15일(미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딜로이트는 오는 11월~내년 1월 미국 소매판매가 1~1.5% 증가해 1조1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커머스 판매는 25~35% 증가가 예상됐다.

딜로이트의 미국 소매부문을 이끄는 로드 사이즈는, 전체적인 소매 판매가 전년보다 둔화되지만 신학기 지출과 높아진 저축률이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사이 강한 수요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상류층과 중상류층이 일자리 감소의 영향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연휴 소매가 2~3%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와 달리 소득이 낮은 계층의 구매는 1%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로이터는 소비지출이 미국 경제활동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한다고 전했다.

사이즈는 대형체인들의 연휴 판매는 호조를 보이겠지만 도심상권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로이터는 월마트와 타겟, 홈디포는 이미 판매증가를 보이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들의 연휴 공급체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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