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 "6700억 규모, 방산부문 매출의 60% 차지"...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2019년 전시된 KDDX 통합마스트(IMAST). /사진=한화시스템, 뉴시스.
2019년 전시된 KDDX 통합마스트(IMAST). /사진=한화시스템,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6일 증시에서 한화시스템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6700억원 규모의 차기 구축함 전투체계 수주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오전 9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14.88% 치솟은 1만39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초반 한때 1만48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한화시스템은 이날 "최초의 국산 '미니 이지스함'인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의 '전투체계(CMS) 및 다기능 레이다(MFR) 개발' 사업의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사업규모는 약 6700억 원으로 전년도 한화시스템 방산부문 매출의 약 60%에 달하는 규모다. 국내 전투체계 개발사업 중 최고액이다. 전투체계는 함정에 탑재되는 다양한 센서, 무장, 기타 통신 및 지휘체계를 통합 운용하기 위한 전략 무기체계로 함정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시스템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한화시스템의 주가 급등 영향으로 지주회사인 한화는 같은 시각 2.40% 상승한 2만7700원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한국증시도 장중 오름세다. 코스피 지수는 같은 시각 0.18% 오른 2448.09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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