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추진 투자재원 확보 긍정적"...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 /사진=최미림 기자.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 /사진=최미림 기자.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대신증권이 효성의 효성캐피탈 매각에 대해 16일 긍정적인 진단을 내놓았다. 

앞서 효성은 지난 15일 효성캐피탈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에스티리더스 프라이빗에쿼티(PE)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매각대상은 효성이 보유한 효성캐피탈 지분 97.5%다.

이 증권사 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효성캐피탈의 매각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행위제한요건 충족을 위한 것으로 매각가격은 4000억원 이상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한 "효성캐피탈 취득금액은 3220억원이며 지난 상반기 말 장부가액은 4673억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효성캐피탈 매각은 효성의 기말배당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한편 다양한 신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재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효성그룹은 글로벌 업체와의 데이터센터 사업, 독일 린데그룹과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한 액화수소공장 건설, 수소충전소 사업 등에 진출할 예정"이라며 "효성캐피탈 이외에도 미국 판매법인과 안양부지 매각 등으로 유동성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효성 주가는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0.25% 하락한 7만8700원에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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