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연방준비(Fed) 이사회의 부양정책 기대 속에 원화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76.1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2.9원(0.25%) 내려갔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주중 중국의 생산과 소비지표, 미국의 생산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Fed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통화정책을 결정한다.

로이터가 인용한 타파스 스트릭랜드 국립호주은행 애널리스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회에서 추가 부양정책 논의가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Fed가 통화정책으로 공백을 메울 것이란 기대가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32분(한국시간) 현재 105.32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4%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116.69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120.07 원보다 낮아졌다.

달러 대비 위안환율은 6.7663 위안으로 0.24%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860 달러로 0.11%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886 달러로 0.02% 절하됐다.

국제유가는 허리케인이 미국의 석유생산에 차질을 가져온 영향으로 급등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1월물은 배럴당 41.25 달러로 1.78% 올랐고 미국산원유 10월물은 39.07 달러로 2.0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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