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일링스(Xilinx) 홈페이지 캡처.
사진=자일링스(Xilinx) 홈페이지 캡처.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6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섹터의 주가가 최근 이틀 간의 급등세를 뒤로하고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와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반도체 관련주 흐름을 반영하는 VANECK VECTORS SEMI(반도체 ETF)는 171.24로 1.23% 떨어졌다. 이틀 전 2.25%, 하루 전 2.10% 각각 급등한 뒤 이날 후퇴했다.  

이날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선 ISHARES PHLX SEMI(-0.94%) 램리서치(-0.75%) 자일링스(-0.49%) 등의 주가가 모두 고개를 숙였다. 다른 반도체 종목 중에선 마이크론(+2.36%)이 상승한 반면 엔비디아(-3.67%) AMD(-2.88%) 등이 하락했다. 

CNBC는 "이날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제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면서 "이날 경기흐름에 민감한 기술주들이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고 전했다. 

반도체 섹터 급락 속에 최근 이틀 연속 껑충 뛰었던 나스닥 지수도 이날엔 1만1050.47로 1.25%나 떨어졌다. 나스닥 지수는 이틀 전 1.87%, 하루 전 1.21% 각각 상승했다가 이날 하락세로 전환되며 반도체 섹터 흐름과 맥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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